경제성장 전망.(사진=한경협)
이는 무역·통상 및 지정학적 충격이 중장기적 비용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미국의 관세 조치 등 통상 충격은 산업별·국가별 협상에 따라 일부 완화됐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 역시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의 증산 등에 따라 하향세를 보였다. BIAC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에 적응하며 대응력을 확보 중”이라고 평가했다.
BIAC는 OECD 정책 결정에 민간 경제계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1962년 설립된 위원회다. 한경협은 이곳에서 1996년부터 한국 대표로 활동 중이다.
글로벌 기업투자 전망.(사진=한경협)
특히 인공지능(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94.2%가 투자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응답한 경제계의 과반(51.6%)은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한 만큼, 비용 압력이 투자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기업 활동의 제약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지정학 리스크’(8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높은 에너지 가격 및 공급 불안(81.6%) △노동시장 경색·미스매치(78.5%) △무역·투자장벽(74.4%) △자금 조달 비용(50.8%) △규제 부담(34.5%) △높은 세율(29.3%)이 뒤를 이었다.
제약요인: 에너지 및 노동 관련 응답 변화.(사진=한경협)
BIAC는 “대외 통상·금융 여건 제약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저성장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각국의 구조개혁 노력과 함께,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과 글로벌 규제 조율을 위한 OECD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기업투자, 특히 혁신분야에서의 투자전망이 뚜렷하게 반등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혁신 분야 투자 수요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과감한 규제 개선과 노동시장 수요에 맞는 인력 확충,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