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G 텔레매틱스 개발…SDV 핵심 기술 선점한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1일, 오전 11:0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5G 무선통신 기반의 내장형 텔레매틱스(Telematics) 제품 개발에 나선다. 차량 원격 제어와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무선 업데이트(OTA) 등 안전·편의 기능 고도화는 물론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확산도 기대된다.

5G텔레매틱스 MTCU 제품 사진 (사진=현대모비스)
21일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5G 무선통신 기반 안테나 일체형 텔레매틱스 솔루션(MTCU: Multi-function Telematics Control Unit)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MTCU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운전 경로 안내, 사고 및 도난 감지, 원격 제어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제어 솔루션이다. 현재 차량용 텔레매틱스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4G 이동통신 기반이 주류이며, 현대모비스도 4G 기반 제품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동통신 세대가 4G에서 5G로 전환되면서 완성차 업계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만큼,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5G 기반 텔레매틱스는 고정밀지도 서비스, 자율주행 원격 제어, 초고화질 스트리밍 등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신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4G 기반에서는 OTA, 카투홈(차량-스마트홈 연동), 콘텐츠 스트리밍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운용 가능해 5G 기반 기술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대응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5G MTCU 활용 분야 (사진=현대모비스)
특히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MTCU는 차량 외부로 돌출되던 안테나 구조를 제거하고, 내장형 제어기에 안테나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차량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통신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 역량과 대규모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5G 통신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에이엠(AM) 등 이동통신 모뎀 전문사들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 부사장은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겅조했다.

한편 텔레매틱스 시장은 사용자들의 커넥티드 경험 수요 확대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텔레매틱스 제어기 시장은 올해 64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77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