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LL중앙은 이날 진행한 4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2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최대 7.8%의 높은 금리를 제시했지만 회사채 투심악화와 비우량채 비선호 경향, SLL중앙에 대한 회의적 시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SLL중앙은 1년 6개월 단일로 4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SLL중앙이 제시한 희망 금리밴드는 6.8%~7.8%로 수요는 금리 밴드 상단인 7.8%에 집중됐다.
SLL중앙은 지난해 9월에도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50억원의 주문만 받으며 미매각을 기록했다. 이후 350억원의 추가 청약을 통해 증액 발행에 나섰지만, 당시 드러난 시장의 경계심은 올해까지 해소되지 못한 모습이다.
이는 SLL중앙의 신용등급에서도 잘 나타난다. SLL중앙은 신용평가사 간 신용등급 전망이 불일치한 ‘스플릿’이 발생한 상태다.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신용평가는 SLL중앙의 신용등급을 BBB로 동일하게 평가하고 있지만 전망의 경우 한기평이 부정적, 한신평이 안정적을 부여해 불일치가 발생했다.
특히 SLL중앙은 지난해 이데일리가 진행한 36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워스트레이팅에서 모든 응답자가 등급 하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시장의 우려를 산 바 있다.
한편 SLL중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