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협회·단위=억원)
업계에선 작년 한해 3000만명에 달한 해외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트래블카드가 직불·체크카드 해외 결제액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트래블카드가 사용이 본격화된 2022년 하반기 이후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도 급증세를 보여왔다.
최근 5년(2021~2025년)간 해외 직불·체크카드 결제액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 2조 230억 3100만원에서 트래블카드가 본격 도입된 2022년 2조 4673억 2200만원으로 1년새 엔데믹 효과가 더해지며 20% 이상 늘었다. 이후 2023년 3조 2917억 7600만원, 2024년 5조 7635억 1300만원, 2025년 7조 58억 100만원 등 연평균 30%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 대비 직불·체크카드 결제액도 2022년엔 27%선에 그쳤지만, 2025년엔 절반 수준인 47%수준까지 늘었다.
트래블카드 가입자와 이용액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트래블카드의 선두주자로 2022년 7월 첫선을 보인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금융 통합 멤버십 앱 ‘하나머니’를 기반으로 58종 통화 무료 환전,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환전금액은 총 5조 4000억원으로 34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는 2024년 2월 출시한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누적 발급 270만장, 국내·외 누적 이용액 5조원을 넘어서며 트래블로그를 추격하고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는 물론 국내 설치 외화 ATM까지 최대 100% 환율 우대를 제공,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트래블카드 ‘빅3’ 중 하나로 꼽히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트래블월렛’도 누적 거래액 7조원, 누적 카드 발급 850만장을 기록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해외여행시 환율 100%우대와 ATM 수수료 혜택 등이 있는 트래블카드를 신용카드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해외 주요 여행지에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은 트래블카드도 쓸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높아진 측면도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