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작년 실질 GDP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5% △3분기 1.3% 등으로 점차 개선되다가 4분기엔 -0.3%로 꺾였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이 연율로 환산했을 때 5.4%에 달할 정도로 워낙 좋았기 때문에 4분기 역성장을 경기 부진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한은 측 판단이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3분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며 “건설투자 실적의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3분기 1.3% 성장에 이어 4분기에도 전기대비 0.3% 증가하면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민간소비와 재화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정부 지출의 성장 기여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건설투자의 성장 제약 정도도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1.8%로 전망했으나, 최근 경제상황 평가에서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주요국의 양호한 경기 흐름 등을 이유로 성장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