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사러 마트 간다”…신세계푸드, 케이크 판매량 35% 증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2일, 오후 06:0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디저트 구매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주로 찾는 케이크를 최근에는 합리적 가격대의 마트 베이커리에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2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마트 베이커리에서 판매한 케이크의 판매량은 2024년 대비 35%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의 케이크 판매량은 51%나 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푸드 논산딸기 디저트
이는 외식과 디저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마트 베이커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기존 마트 베이커리에 대한 인식을 깨고, 국내산 생과일과 동물성 크림 등 원재료의 양과 품질을 대폭 강화한 점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요인이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국내산 딸기를 풍성하게 올리고 프리미엄 크림을 사용한 2만원대(2만7980원) ‘딸무크(딸기에 무너진 케이크)’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열흘간 일 평균 1000개씩 팔리며 누적 판매량 1만2000개를 돌파했다.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에서 선보인 ‘딸기 한가득 케이크’ 역시 3~4인 가구를 위한 3만원대 초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 나면서 한정수량 1만개가 사전 예약으로 빠르게 소진된 데 이어, 재출시 요청에 따라 추가 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같은 마트 케이크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지난 15일부터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논산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딸기 디저트 5종을 선보였다. 이중 ‘떠먹는 논산 딸기 케이크’(9980원)는 출시 4일 만에 1만개, 1개월 목표 판매량의 40%가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케이크 등 디저트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디저트 제품으로 마트 베이커리의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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