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에서 AI 비전까지…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11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3일, 오전 08:53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해당 인포그래픽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무대에서 이뤄온 기술 진화와 혁신 성과를 연도별로 정리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냉장고를 단순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생활 동반자로 발전시켜 온 과정을 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에 따르면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2016년 첫 공개 이후 총 10차례의 CES에서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포함해 13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21.5형 풀H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초기 모델은 식재료 관리와 정보 확인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며 주방 가전의 새로운 사용 방식을 제시했다.

이후 음성 인식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2018년에는 빅스비를 탑재해 음성 기반 가전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2023년에는 32형 대화면 스크린을 적용해 미디어 시청과 정보 활용 영역을 확대하며 진화를 이어갔다.

2025년에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기능을 선보이며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일정, 사진, 건강 정보, 관심 뉴스 등 개인화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술을 결합해 한 단계 진화한 홈 컴패니언으로 소개됐다.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정보를 요청하면, 보이스 ID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스크린에 제공한다.

또한 내부 카메라를 활용한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크게 높였다. 신선식품과 일부 가공식품에 한정됐던 기존 인식 범위를 넘어, 가공·포장 식품은 물론 사용자가 용기에 직접 적은 라벨 내용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장보기까지 아우르는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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