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장관 한화오션 방문…60조 잠수함 수주 총력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3일, 오전 08:4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 창출·무역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개발부 장관이자 니피싱 지역구 주의원인 빅터 피델리 장관이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델리 장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조선 시설을 갖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를 살펴봤다. 또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영실함(장보고-III 배치II)’에 승선하며 잠수함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피델리 장관에게 CPSP 제안 모델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와 한화오션의 생산 역량을 선보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 관련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걸친 투자 및 고용 효과 등을 소개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피델리 장관 방문과 더불어 캐나다 오대호 지역인 온타리오주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통해 CPSP사업 수주의 주요 항목인 ITB 협상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CPSP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캐나다 해군 장교 출신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을 영입하고 캐나다 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코플랜드 지사장은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 작전 전술 장교, 초계함 부함장 등 22년간 다양한 임무 수행 후 중령으로 전역한 인물이다. 록히드 마틴 캐나다에서 할리팩스(Halifax) 초계함 현대화 사업의 책임자로 근무하며 재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전 과정을 진행했다. 또 전투관리시스템인 CMS-330의 사업개발부터 수출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오션은 CPSP 사업과 연계해 지역 LNG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에너지 개발사 퍼뮤즈 에너지와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지역 LNG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NG 분야 협력을 CPSP의 ITB와 연계해 캐나다의 자주적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과 함께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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