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A321네오(neo)LR' 항공기(자료사진.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298690)은 지난해 4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1월 화재로 여객기 1대가 소실돼 운항에 차질을 빚은 영향이 컸다. 올해에는 기단 정상화로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해 수익성을 회복할 방침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매출 8326억 원 △영업손실 45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3% 감소했고, 1463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24억 원은 227억 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354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198억 원의 영업이익은 50억 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585억 원의 순손실은 322억 원으로 줄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항공 업계 전반의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및 이에 따른 운임 하락이 실적 악화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고환율 지속으로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기 관련비 및 정비비 등 외화 비용이 확대돼 실적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에어부산의 A321-200 여객기 1대가 소실돼 그간 여객 운항이 감축된 점도 실적을 끌어내린 요인이다. 이를 대체하는 동종의 여객기 1대는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에어부산은 대체기 도입과 정비 항공기 복귀 등으로 올해 기단 규모가 정상화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노선인 일본·대만 노선 중심의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부산~나가사키 등 일본 소도시에 부정기편을 띄워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