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설 선물 '나만의 장 만들기'(신세계백화점 제공)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판에 박힌 기존 명절 선물세트 대신 다양한 형태의 선물세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여행 콘텐츠 프로그램 '로컬이 신세계'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장 분야의 대표 장인인 기순도 명인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나만의 장 만들기'를 선보이고 다음 달 14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해당 상품은 오는 3월 전남 담양 기순도 명인의 장고(장을 보관하는 장소)에서 진행된다. 참여 고객은 20리터(L) 장독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달아 '나만의 장'을 빚는다. 고객은 3개월의 숙성 기간을 거쳐 '장 가르기'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고, 9개월의 추가 숙성을 거쳐 완성된 된장과 중간장을 배송받는다.
그동안 설 명절 선물은 '상품을 주는' 식이었지만, 이번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나누는 선물'이다. 명절마다 선물세트 상품 판매에 집중했던 업계에서 명절 선물의 개념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공연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패키지 상품도 있다. 신라호텔은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대표 뮤지컬과 애니메이션 OST 등으로 구성된 '타임리스 튠즈: 루나 쇼타임'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뮤지컬 갈라 공연과 함께 생선 요리, 스테이크 등 코스 구성의 음식이 준비된 저녁 뷔페 및 객실 숙박(1박)이 포함됐다. 공연을 즐긴 뒤 식사를 하고 객실에서 쉴 수 있는 구성이다.
지난해 설 연휴 타임리스 튠즈 공연(신라호텔 제공)
유통업체들도 일반적인 상품 구성에서 벗어난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가족과 지인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을 콘셉트로 다양한 건강 선물 라인업을 선보인다.
단백질 섭취 수요에 대응해 새로 선보인 '설 알부민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알부민은 계란 유래 성분을 활용한 단백질 소재 식품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알부민 골드 플러스 △CMG제약 마시는 알부민 파워부스트샷 △휴럼 로얄 알부민 골드 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그레인온 골드카무트 브랜드밀효소 세트'도 출시한다.
롯데백화점도 정해진 규격의 육류로 구성된 선물세트 대신 개인 취향을 반영한 한우 큐레이션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마블링, 두께, 부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물세트로, 올해는 해당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5%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블링 선호도에 따라 동일 부위를 1++등급부터 1등급까지 비교해 즐길 수 있는 '마블링 큐레이션 등심·안심' △얇은 슬라이스부터 두꺼운 스테이크까지 두께별로 구성한 '두께 큐레이션 등심·채끝' △등심·안심·채끝 및 안창·토시·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를 담은 '부위 큐레이션 명품' 등이 있다.
themo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