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못 견뎌…자영업자 5년래 최대 감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5일, 오후 05:53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누적된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여파로 자영업자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2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000명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일었던 2020년(-7만 5000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감소폭이 컸고, 2024년(-3만 2000명)에 이어 2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는 2020년 크게 줄어든 뒤, 2021년(-1만 8000명)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2년(11만 9000명), 2023년(5만 7000명) 엔데믹 영향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2024년부터 다시 흐름이 뒤집어졌다.

계속된 내수 부진에 더해 누적된 고금리, 인건비 상승을 자영업자들이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청년층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 3000명 줄었다. 2023년(-2만 2000명)과 2024년(-3000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 흐름이다.

30대도 줄었다. 30대는 63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6000명 감소했다. 2023년(-1000명)과 2024년(-3만 5000명)에 이은 3년 연속 감소세다.

내수와 직결된 산업군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5~29세 자영업자는 숙박·음식점과 배달라이더 등이 포함된 운수창고업, 30대는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에서 주로 감소했다.

40대와 50대는 작년 각각 3000명, 3만 4000명 줄었다.

은퇴 연령대인 60세 이상은 6만 8000명 늘어난 21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이어진 증가세가 10년째 계속됐다.

국세통계에서도 청년 창업자 수는 2021년 39만 6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24년 약 35만명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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