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5일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방역조치 강화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5 © 뉴스1
1월에 강릉, 안성, 포천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집중소독, 예찰 강화 등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경기도 포천시 소재 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ASF는 1~11월에 걸쳐 총 6차례 발생했으나 올해에는 1월에만 3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ASF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해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전국 일제 집중 소독을 통해 돼지농장 내·외부 및 농장 종사자 숙소·물품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한돈협회 중심의 참여 인증을 받는다.
또 전국 돼지농장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종사자의 축산물·물품(신발·의복, 냉장고), 퇴비사 등에 대한 환경 검사를 농장과 협력해 추진하여, ASF 위험을 조기 검색·차단한다.
야생멧돼지 ASF 검출 등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기·강원 접경지역 돼지농장 등에 대한 점검·소독 자원을 확대하고, 국방부 협조 등을 통해 민통선 이북 지역 소독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발생 농장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설비, 방역 수칙 준수 점검 △경기·인천 매일 전화 예찰 △ASF 신고 기준 홍보 강화 △방역관리 미흡 농장 페널티 강화 등도 추진된다.
ASF 신고 기준은 갑작스러운 폐사, 40.5도(℃) 이상 고열 및 식욕부진, 귀·복부·다리 청색증 등이다.
김종구 차관은 "지난겨울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ASF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부터 강원 강릉, 경기 안성, 포천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네 지역 모두 야생멧돼지 검출이 최근 1년간 없었다는 점에서 현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엄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지방정부와 농가는 농장이나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되지 않은 곳에서도 ASF가 발생할 수 있어 농장 차단방역과 주요 도로 소독 등을 강화해달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바로 방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농가 지도·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7945마리로 전체 사육 마릿수 1189만 8000마리의 0.07% 이하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수본은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나갈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