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2조9000억원)보다 3000억원 줄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9000억원으로 전월(1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그럼에도 전체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0.12%)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신규 연체율은 최근 몇 달간 0.10~0.12% 수준을 오르내리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0.69%)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 말(0.14%)보다 0.02%포인트 높아졌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 말(0.84%)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98%로 1%에 근접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6%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11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0.42%)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월 말(0.85%)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발생이 다소 줄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부실 부담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은행별·부문별 자산건전성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부실채권 상·매각 확대와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권의 연체율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