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매출 60조 벽 깼다…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후 07:1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연 매출 60조원 벽을 깼다. 부품 사업 전반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 1181억원, 영업이익 3조 3575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대비 각각 6.8%, 9.2%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CES 2026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틀라스 (사진=정병묵 기자)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3979억원, 영업이익 93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7%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은 모듈조립과 부품제조 등 제조 분야가 견인했다. 이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7조 800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동화 공장의 본격 가동과 더불어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미국 관세 영향에도 전사적 손익개선 활동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AS 부품 사업 부문도 글로벌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우호적 환율효과로 13조 3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배당금을 65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기 보유 중이던 자사주 70만 주와 신규 매입한 자사주 156만 주를 소각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으로 TSR(총주주수익률)을 32.8% 수준에서 이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거점 확대 등 시설투자도 차질없이 수행한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처음으로 2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차량용 부품산업에서 외연을 확장해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로 체질 개선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그룹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한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또 램프 사업 부문을 프랑스 기업 OP모빌리티에 양도하기로 하면서 내연기관차 중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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