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내달 10일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됐으며 만기별 모집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대비 -30bp~+3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은 내달 10일, 발행일은 2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부실채권 업황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실채권 잔액과 은행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NPL 매각 규모는 7조원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F&I는 앞서 지난해 8월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4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1500억원 모집에 2조51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두 자릿수 언더 금리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최근 수요예측에 나선 유암코(AA0) 역시 조 단위 주문을 확보하며 NPL 업황 호조를 재확인했다. 유암코는 총 2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약 1조3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부실채권 업황 호조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은 업황에 따라 투자 수요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며 “부실채권은 은행권 매각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기관 입장에서도 투자 스토리가 분명한 섹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