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AI로 금융사기 예방 체계구축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후 07:07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6 이데일리 금융대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한 신한은행 송영신(오른쪽) 상무와 시상자인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보안 시스템과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전방위로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

28일 열린 ‘2026 이데일리 금융대상’에서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보안관제센터를 통한 이상징후 감시 체계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는 선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금융보안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경영 과제로 격상시키고, 기술·조직·내부문화 전반에서 체계적인 개선을 추진해왔다. 특히 AI 이상거래 탐지 기술을 전 영업점과 자동화기기(ATM)로 확대 적용하고, 고위험 거래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 절차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 실행 단계에서의 차단 가능성을 높였다. 전국 영업점에 설치된 ‘보이스피싱 안심지킴이 창구’도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그치지 않고, 피해 발생 이후의 회복 지원 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 고객에게 긴급 생계비와 법률·심리 상담 등을 종합 지원, 총 5013명에게 약 144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금융사기 피해가 신용 악화와 생계 붕괴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험을 완화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로 평가된다.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역시 조직 전반에 내재화했다. 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특정 부서의 역할이 아닌 경영 전반의 핵심 관리 영역으로 설정하고, 상품 기획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 관점의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도입해 본점과 영업점의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고,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형 통제 모델을 정착시켰다. 아울러 정보보호와 내부통제 인력을 확충하고, 임직원의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내부 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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