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연간 합산 판매대수가 727만4262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대미 수출 관세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양사 합산 대미 관세 손실은 7조2030억원(현대차 4조1100억원·기아 3조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두 회사의 1개 분기 상당 영업이익이 날아간 것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토요타도 작년 관세 비용이 1조4500억엔(약 13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은 작년 4월부터이지만, 그전에 넘어간 재고 때문에 양사가 실제 관세 영향을 받은 건 5월부터다. 11월 초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돼 15% 관세가 소급적용됐지만 마찬가지 재고 영향으로 11월 말까지는 25% 관세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제 작년 25% 관세 영향을 받은 기간은 5~11월이었고 관세가 15%로 낮아진 올해도 약 7조원 수준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올해 복합 위기에도 합산 도매판매 목표를 748만 8300대로 설정하며 고부가가치 친환경차에 집중해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냉철한 현실 분석, 치밀한 내부 진단,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