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향하는 여한구 "美 상황 파악…합리적 해결책 모색"

경제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후 08:02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국 관세 관련 보고를 위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6.1.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여 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대(對)한국 상호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미국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이) 한국의 입법 과정을 보면서 한미 간 합의 내용이 이행되지 않는다는 인상을 가진 것 같다"며 "한국 국회의 정치 상황 및 미국과 다른 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9일 오후 10시 35분(한국 시간 30일 오후 12시 35분) 미국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관세 문제는 물론 대미 투자 이행 상황, 디지털 규제 등 한미 간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여 본부장에 앞서 2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입국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고, 한미 간 협력 투자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국회의 대미 투자 관련 입법이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28일에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

미국 측은 한국의 '미 전략적 투자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의 입법 상황이 지연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11월 발의했으나, 무역 합의 비준 동의 논란 등으로 상임위에 머물러 있다.

seungjun24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