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블랙스톤, 역대 최대 실적…AUM 1.3조달러 돌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후 02:43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은 설립 이후 40년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랙스톤 제공)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2025년 4분기 기준 운용자산(AUM) 1조3000억달러(약 186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준으로, 업계 최고치다. 배당 가능 이익잉여금은 주당 1.75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4분기 유입 자금은 710억달러에 달해 최근 3년 방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프라이빗 웰스, 인프라, PE, 크레딧 및 보험 등 블랙스톤의 핵심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블랙스톤은 지난 한 해 동안 펀드레이징 및 프라이빗 웰스 부문에서 총 43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53%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프라이빗 웰스 및 관련 운용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6% 증가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5년간 규모는 세 배 이상 확대됐다. 2025년 4분기 기준 프라이빗 웰스 채널의 총 판매액은 1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스티븐 슈워츠만(Stephen A.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에도 인프라, PE, 블랙스톤 멀티에셋 투자(BXMA) 부문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탁월한 성과를 제공했다”며 “그 결과 회사의 40년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380억 달러를 투자해 최근 4년 내 최대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며 “이는 향후 블랙스톤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그레이(Jonathan D. Gray)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본 비용 완화로 글로벌 거래 환경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AI 혁명은 부채와 지분 전반에 걸쳐 대규모 사모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관투자자와 보험사,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주요 고객 채널 전반에서 사모투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강력한 동력들이 블랙스톤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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