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초 공연예술 창작·유통 강화 논의…국립예술단체 현장 간담회

경제

뉴스1,

2026년 1월 30일, 오후 02:41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개청 현판식2026.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정부가 기초 공연예술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작품 유통과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기획예산처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기초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국립예술단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연예술 창작·유통 활성화 방안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처 사회예산심의관과 문체부 예술정책관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국립합창단, 국립극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등 국립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국립예술단체의 대표 레퍼토리 확대, 우수 작품의 유통·재창작 활성화 등 기초 공연예술 생태계의 구조적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창작·제작 역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공유됐다.

정향우 기획처 사회예산심의관은 "기초 공연예술은 단기간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창‧제작 역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예술단체의 대표 레퍼토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공공 문화자산인 만큼, 유통 및 재창작 확대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확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립예술단체장들은 공연 제작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제작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예술 인력 지원과 공연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 창·제작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기초 공연예술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지속해서 작품이 만들어지고 관객과 만나느냐에 달려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작과 유통, 향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현장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공연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정 심의관은 "공연시설은 예술가의 창작과 관객의 경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공연시설의 질적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초 공연예술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도 관련 사항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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