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애인 고용지원 예산 1조…상반기 70% 이상 집행"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후 03:03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올해 1조원 규모로 편성된 장애인 고용 지원 예산을 상반기에 70% 이상 집행한다.

기획예산처는 3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에서 제3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금’(장애인 고용촉진 기금) 사업 집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장애인 고용촉진 기금은 장애인 고용장려금, 직업훈련 지원에 투입되며 올해는 1조 13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달에만 약 1300억원(13%)을 집행했고 상반기에 70% 이상 집행해 안정적인 장애인 고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50~100인 미만 규모의 의무고용 미충족 사업체가 중증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경우 1인당 월 최대 45만원을 지원하는 장애인 고용 개선장려금은 오는 4월부터 지급한다. 또 발달장애 특성을 고려한 직무훈련을 새로 만들어 지원을 강화한다.

강영규 기획처 미래전략기획실장은 이날 집행상황을 점검한 후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기업 성장과 장애인 고용이 함께 이뤄지는 모범 사례가 확산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피알 사내 물류관리 등을 수행하는 이 회사는 전체 근로자(43명) 중 장애인 근로자(26명)가 60%를 차지하고, 헬스키퍼 등 장애 유형별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실장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단계적으로 상향되는 만큼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하고, 누구나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써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 등으로 고용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취약계층이 노동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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