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AFP)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오전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새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해 “탁월한 사람,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금융계에서 모두가 아는 인물이 될 것이다.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그간 거론되던 연준 의장 후보들 중 상대적으로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달러인덱스는 개장 초 96.1에서 96.5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152~153엔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도 154엔대로 오르며,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인공지능(AI) 과잉투자 논란에 국내증시도 부진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2조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공개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때문이다.
이 총재는 지난 28일 홍콩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주최 ‘글로벌 매크로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 총재로서 환율 수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당시 1480원 수준은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정당화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환율 상단은 제한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