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29CM의 라이프스타일 오프라인 매장 ‘29CM HOME 2’(이구홈 성수 2) 전경 (사진=김지우 기자)
2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식품’ 코너였다. 이구홈2 내에는 ‘푸드 팬트리 존’을 조성해 베이커리 디저트부터 잼, 오일, 차·커피, 막걸리, 이너뷰티까지 개성 있는 식음료(F&B) 브랜드들이 진열돼 있었다. 푸드존 한가운데에는 이구홈 2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퀸즈베리도넛’의 두바이쫀득세트가 시선을 끌었다.
29CM 관계자는 “2호점에 새로 추가된 푸드와 반려용품 카테고리는 지난해 29CM 앱에서 각각 전년 대비 60%, 30%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푸드 카테고리는 지난해 성수동에서 운영한 디저트 팝업스토어 ‘29 스위트 하우스’를 통해 오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검증됐다. 당시 5일간 1만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구홈 성수 2 매장 2층에 진열된 식품들(사진=김지우 기자)
2층이 문구, 패션·잡화, 푸드 등을 중심으로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면, 3층은 1980년대부터 가정집으로 사용돼온 만큼 실제 가정집의 구조를 그대로 살려 실제 주거 공간을 둘러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키친, 생활용품, 홈패브릭 등으로 구성된 존들은 평범하지 않은, ‘취향이 담긴’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이구홈 성수 2 매장 2층에 마련된 ‘리추얼 라운지’에 운동 관련 상품들과 가방 등이 비치돼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이날 매장에서 만난 홍콩인 캐서린 씨는 “인테리어 리빙 아이템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방문하게 됐다”면서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옷걸이 제품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구홈 성수 2에 조명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지우 기자)
이번에 오픈한 이구홈 2는 이구홈 1호점과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29CM는 근거리에 추가 개점한 배경에 대해 “성수동 상권을 K라이프스타일 전략의 중심지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션·뷰티 중심인 연무장길 상권에 홈퍼니싱·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개성있는 국내·외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29CM 관계자는 “성수 일대 상권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체류 시간과 유동 인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9CM는 올해 상반기 중 추가 개점도 계획하고 있다.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홈·인테리어 시장을 여성 패션과 함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카테고리 간의 시너지 확대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신진 홈 브랜드가 팬덤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있다.
이구홈 성수 2에 마련된 배쓰룸 존 (사진=김지우 기자)
이구홈 성수 2 매장 3층에 위치한 키친 존 (사진=김지우 기자)
29CM 관계자는 “작은 소품만으로 집 안 분위기를 손쉽게 전환하는 ‘홈퍼니싱’이 2030 세대 고객 사이에서 진입장벽이 낮은 취향 소비의 한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9CM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이 자신만의 주거 취향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