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파란에 몸값 150조 육박…정의선의 여의주 주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02일, 오전 07:0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달 초 ‘CES 2026’에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BD)의 기업공개(IPO)에 관심이 쏠린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로보틱스 회사로 각인되면서 기업 가치가 어느 정도까지 상승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BD의 IPO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재원 마련과 그에 따른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ES 2026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틀라스 (사진=정병묵 기자)
1일 업계에 따르면 BD의 몸값 예측액은 날로 불어나고 있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테슬라와 비교해 BD의 기업 가치를 약 993억달러(약 145조원)으로 평가했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사업가치(2800억달러)에 현대차그룹 할인율 약 64.5%를 적용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소프트뱅크에서 BD 지분 80%를 인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약 11억달러(당시 약 1조2500억원)로 평가됐는데, 작년 하반기 1조3000억원 유상증자를 거치면서 전체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이상으로 불어난 후 최근엔 100조원이 넘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BD 상장에 대해 적절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가 급부상했다고 조급하게 판단하기보다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판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CES 전에는 (아틀라스) 양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경쟁사 대비 평가를 못 받았는데 2028년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며 “상장 준비에 돌입하기 전 어떤 행보를 시장에 보여주느냐에 따라 기업 가치는 밴드 상단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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