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택배 마감 확인하세요"…택배업계, 특별수송체제 돌입

경제

뉴스1,

2026년 2월 02일, 오전 06:30

설 명절을 앞둔 지난해 1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주요 택배사들이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올해는 '주 7일 배송제' 도입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택배 배송 가능 기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주요 택배 3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접수 및 배송 마감 일정을 공지했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오는 15일까지 설 선물을 포함한 택배 상품을 정상 배송한다. 다만 제주도와 일부 도서 지역은 배송 여건을 고려해 12일 집화를 마감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품 특성을 고려해 식품류는 12일, 일반 택배는 13일을 각각 마감일로 정했다.

올해부터는 명절 특수기에도 개인 택배 이용이 한층 수월해졌다. 그동안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개인 택배 접수가 일정 기간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주 7일 배송제 적용으로 연휴 3일(16~18일)을 제외하고는 개인 택배 접수와 배송이 정상 운영된다. 이에 따라 명절 직전까지도 비교적 여유 있게 발송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제공) © News1 DB

각 택배사는 설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를 회사 차원의 전사 휴무일로 지정해, 종사자들의 보편적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19일부터는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설은 주 7일 배송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첫 명절로 꼽힌다. 기존에는 신선식품의 경우 변질 우려로 연휴 시작 3~4일 전에 접수가 마감됐지만, 배송 가능일이 확대되면서 농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판매자들의 영업 기회도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온라인몰과 중소 판매자들의 명절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택배 종사자 보호 조치도 병행된다. 택배사들은 연휴 전후 물량 집중에 대비해 배송 현장의 안전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폭설이나 혹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배송 일정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전국 택배 터미널과 분류 설비, 배송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해 성수기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다만 택배 접수 마감일이 실제 배송 완료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명절 직전에는 물량이 집중되면서 배송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고, 주소 오류나 수취인 연락처 누락 등으로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도 잦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택배업계에서는 올해도 귀성 대신 선물 배송으로 명절 인사를 대신하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설 성수기 기간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배송 품질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배송 마감 일정을 미리 확인해 여유 있게 발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제주나 도서 지역으로 보내는 선물은 집화 마감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를 앞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복도에 설 선물세트 택배 상자들이 쌓여있다. 2025.1.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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