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해외 주방가전 단독 론칭…프리미엄 강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05일, 오전 06:01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주방가전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강화에 나선다. 대중적인 제품을 넘어 전문 기술이 탑재된 고급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윈버드커피메이커와토스터 모델샷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일본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 트윈버드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2종을 국내 단독으로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해외 소싱을 통해 들여온 주방가전 단독 론칭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으로, 장인의 조리·추출 기술을 가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타쿠미 블랑제 토스터’는 세계 3대 제과제빵 대회로 꼽히는 독일 iba컵 우승 제과제빵 장인의 제빵 노하우를 반영한 제품이다. 빵 종류에 따라 최적의 굽기 상태를 구현하는 열 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했고, 초단위 온도 센싱과 적외선 히터 제어로 식감과 색감을 균일하게 살린다. 가격은 39만 9000원이다.

‘전자동 커피 메이커’는 일본 스페셜티 커피 장인의 드리핑 기술을 재현한 제품으로, 추출 온도와 분쇄 단계를 세분화해 커피 종류에 맞는 맛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동 추출은 물론 핸드드립 방식도 지원하며, 일본 금속 가공 지역으로 알려진 츠바메산조에서 제작한 그라인더를 탑재했다. 가격은 49만 90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요리 예능 확산과 함께 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성을 갖춘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해외 브랜드 가전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해외 브랜드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 시장 성장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해외 소싱 상품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트윈버드 주방가전은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먼저 공개되며, 연내 20여 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해외에서 검증된 가전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에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단순 판매를 넘어, 국내외 트렌드를 선별해 제안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전문화되는 고객 취향에 맞춰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주방가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상품을 통해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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