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으로 손쉽게 여행 결제”…H2O호스피탈리티 추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06일, 오후 05:1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의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여행 결제를 추진한다.

UAE의 ADI 재단(ADI Foundation)은 5일(현지시간) H2O호스피탈리티가 이같은 블록체인 결제의 실사용과 확장을 맡는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ADI 재단은 중동 최대 지주회사인 IHC의 기술 자회사인 시리우스 인터내셔널 홀딩이 만든 단체다. 정부, 기관, 기업이 믿고 쓸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0억명을 디지털 경제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I 재단은 마스터카드,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실물 자산의 토큰화, 차세대 결제 구조 설계 등을 추진 중이다. IHC는 UAE 최대 은행인 FAB와 함께 UAE 공식 통화인 디르함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

UAE 통화인 디르함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UAE가 추진하는 국가적 실증 사업(National PoC)이다. 정부의 통제 하에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 UAE의 법과 금융 시스템 내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왼쪽)와 아자이 바티아 ADI 재단 이사회 의장 모습.(사진=H2O호스피탈리티)
관련해 H2O호스피탈리티는 자사의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 ADI체인(메인넷)을 접목해 UAE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추진 중이다. 관광객들이 체크인 과정에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지갑을 내려받아 곧 발행할 예정인 디르함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DI 재단은 “디지털 지갑과 신원 인증, 규제 준수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여행객들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매끄럽게 유입시킬 것”이라며 “ADI체인이 실제 호스피탈리티 및 여행 산업에 활용되도록 H2O를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관광 산업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하는 UAE의 시도는 전 세계 핀테크와 호스피탈리티 업계가 주목해야 할 혁신의 현장”이라며 “H2O가 거대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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