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년 만에 '스포츠 외교' 현장에 복귀했다.
이 회장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크리스티 코벤트리 IOC 위원장 등 각국을 대표하는 정관계 핵심 인사가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IOC의 최상위 후원사(TOP) 15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서 올림픽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올림픽 참관 기간 중 현지 유서 깊은 건축물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 마련된 '삼성 하우스'를 방문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 회장의 처남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최근 한국인 최초로 IOC 집행위원에 선출된 이후 열리는 첫 올림픽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스포츠 외교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의 올림픽 방문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파리 엘리제궁 오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