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1.5% 이상 상승한 7만5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13% 이상 뛰며 다시 2000달러 선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XRP는 20% 이상 급반등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6만47달러까지 하락하며 5만달러 대 추락 우려가 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급격하게 유입된 덕에 반등을 보이고 있다. 하루 15% 하락, 다음 날 11%대 반등 등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반등은 이번 주식시장 상승과도 맞물렸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미칠 위협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 선호(risk-on)’로 돌아선 것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종목도 반등했으며, 엔비디아는 6%, 마이크로소프트는 1% 상승했다.
가상자산시장에서도 백악관이 다음주 화요일에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 허용 여부를 논의하는 가상자산 시장구조법(클래리티 액트)을 다룰 은행과 디지털자산업계 회의를 다시 소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주리엔 티머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매크로 총괄이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선에서는 매력적인 (매수) 진입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힘이 됐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앞서 7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점이 추가 하락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서치업체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소폭 반등할 수는 있지만, 이후 5만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약간의 역추세 랠리가 나타나 횡보하거나 조금 더 반등할 수는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여름에는 다시 한 번 더 낮은 저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