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시는 집 판다…'다주택' 한성숙 장관, 1채 남기고 정리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09일, 오후 02:4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4채 주택 가운데 3채를 처분한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이 보유한 주택 중 양평군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주택 2채는 이미 매도 절차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모친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택 1채도 추가로 매도하기로 했다.

송파구 아파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지적이 됐던 주택이다. 이 아파트에 모친을 무상으로 거주하게 함으로써 사실상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바 있다. 한 장관은 2022년 3월 종로구 단독주택으로 전입하면서 송파구 아파트의 세대주를 모친으로 등록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에 따르면 한 장관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강남구 오피스텔, 종로구 단독주택, 경기 양평 단독주택 등 4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주택 보유자다. 한 장관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종로구 단독주택만 남겨놓고 다른 주택은 모두 처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양주시 소재 주택 1채는 가족 공동소유 형태로 한 장관이 전체의 10분의 1가량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유·처분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해당 주택은 가족이 함께 소유한 자산으로 한 장관 개인의 처분 대상 주택으로 보기는 어렵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친이 연로해서 그간 선택을 못하고 있었는데 다주택 이슈가 불거지면서 가족 회의 끝에 주택을 매도하는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며 “장관이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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