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나고 청년층의 일자리는 줄어드는 현상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연령대별로 보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은 20만 9000명 증가하며 1년 전보다 8.4% 늘었다. 지난 2024년 11월 8.1% 증가세를 보인 이후 14개월 만에 다시 8%대를 돌파,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가입자 증가폭은 2024년 8~9%대를 유지한 뒤 지난해 6~7%대로 감소했다가 다시 8%대로 올라선 것이다.
천경기 미래고용분석과장은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며 고용 증가의 대부분을 60세 이상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60세 이상 가입자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수는 7만 3000명 감소했다. 1년 전보다 3.2% 줄어든 수치다. 다만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수 감소폭은 지난해와 비교해 축소됐다. 지난해 1월 청년층의 가입자수 감소율은 4.5%, 지난해 11월에는 4.0%에 이르렀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년층의 가입자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어 모든 연령대의 고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자는 모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8%, 3.6%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설날이 있었던 탓에 올해 1월 근무일수가 전년보다 3일 더 많아진 영향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0.1% 감소해 소폭 줄었다.
신규구인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중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4000명(25.4%) 증가했다.
천 과장은 “반도체 제조나 자동차 제조 등에서 일자리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영향”이라면서도 “아직 제조업 일자리가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신규 구직 인원은 55만 7000명으로 7만 8000명(16.2%) 증가했다. 신규 구인 인원과 신규 구직 인원 모두 4개월째 증가세다. 구직인원이 늘면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30로 전년동월(0.28)대비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