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산돌 대표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
이는 현재 산돌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산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 수준으로 코스닥 기업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2024년 기준 산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로 주주들이 요구하는 15%를 밑돈다.
이에 산돌은 기존 플랫폼 사업에서 축적된 자본을 미래 성장동력 투자와 주주 환원에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돌은 현재 구독자 200만명 이상으로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재구독률은 95%에 달한다. 산돌은 이에 대해 꾸준한 현금 창출이 가능한 사업구조라는 점에서 보험사의 보험료 수익과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동근 산돌 부사장은 “플랫폼 기반 현금흐름이라는 영구자본을 토대로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그 성과를 다시 주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는 투자운용 기업으로 전환한다기보다 본업 경쟁력 위에 자본 운용 역량을 더하는 확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산돌 신동근 부사장이 10일(화)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플랜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돌)
투자는 대주주인 KCGI의 역량을 활용한다. KCGI는 산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지분 19.7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윤영호 대표는 “KCGI는 메리츠자산운용과 한양증권 등을 보유한 전문 금융회사로 자금 조달능력이 뛰어나고 투자 노하우가 많다”며 “남들이 침범하지 못하는 사업 영역을 가진 곳에 적극 투자할 것이고 연내 인수·합병(M&A)도 꼭 진행할 것이다. (산돌을)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산돌은 거버넌스 측면에서 한국형 MoM(Majority of Minorities)의 선도적 준용을 검토 중이다. 이는 소액주주 의견을 높이 평가해 투자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제도다. 아울러 오는 3월에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AI 폰트 제작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폰트 개발기간 4개월을 단 며칠로 단축시켜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