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GS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조1841억원, 영업이익 2조92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26%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4.88% 줄어들었다.
GS칼텍스 여수 공장 전경.(사진=GS칼텍스.)
다만 정유 사업에서는 하반기 정제마진 회복으로 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GS가 지난해 정유 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총 5391억원으로, 전년 186억원 적자 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5556억원의 이익을 낸 것이 주효했다. 정제마진이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 구매 가격 등 원가를 뺀 수치로, 통상 배럴당 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으로 평가 받는다. 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 2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제마진이 당분간 구조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노후 설비 폐쇄가 이어지는 데다, 신규 정제 설비 규모도 축소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기업 필립스66가 로스앤젤레스(LA) 설비를 작년 말 폐쇄했으며, 발레로에너지도 캘리포니아주 정유공장을 오는 4월 폐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GS는 올해 정유 사업 실적이 그룹 전체 실적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GS 관계자는 “양호했던 정유 사업과 달리 석유화학 사업은 공급 과잉 및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SMP 하락에 따라 발전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올해도 정유 사업이 이러한 부진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을지가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