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서 7000억 전력인프라 수주…글로벌 톱티어 입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1:2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LS전선이 북미 지역에서 7000억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수주를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북미 계약은 국내 전선 업체로서는 역대 최대 단일 수출 계약이다. 전력망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LS전선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분야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전선은 최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지중 초고압 케이블(약 3173억원)과 해저 초고압 케이블(약 3692억원) 등 2건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 규모는 지난해 매출 7조5000억원의 약 9%에 해당한다. LS 관계자는 “북미 지역 전력망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맞물리면서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28일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 LS그린링크 착공식에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 릭 웨스트 체사피크 시장(오른쪽 5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실적 측면에서도 LS전선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LS전선의 지난해 매출은 7조5000억원 규모로, 국내 전선 업계 내에서 압도적인 외형을 기록했다.

수익성 역시 안정적이다. LS전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3.7% 수준으로, 국내 주요 경쟁사들을 웃돈다. 이미 안정적인 이익률을 확보한 가운데, 수익 구조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S전선은 초고압 전력망용 해저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글로벌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포함한 LS전선의 수주잔고는 약 7조원에 이른다. 미국과 멕시코 등지에서 진행 중인 전력 설비 생산 투자가 마무리되면 실적 상승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 준공한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사진=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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