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플레이터 CEO는 시험용 로봇을 제작하는 로봇 ‘연구 기업’이었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설립 3년 차인 1994년부터 회사에 합류해 4족보행 로봇 ‘스폿’과 2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현재를 있게 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구글로 이직한 적이 있었지만 2019년 다시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돌아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CEO를 담당했다.
그는 “회사는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새로운 CEO는 이 다음 단계에 필요한 경험과 에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현재의 리더십 팀은 강하고 유능하며 단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로봇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달성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아만다와 팀이 이 전환기를 흔들림 없이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대규모 양산 체제 준비하고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 밝힌 만큼 새로운 CEO 선임을 통해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사회는 현재 설립자인 마크 레이버트 의장을 중심으로, 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 측 핵심 인사들과 최근 영입된 외부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다. 테슬라 옵티머스 개발을 주도했던 밀란 코박이 올 1월 합류해 사외이사 선임 절차 중에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차 조직도 리더십 교체가 있었다. 박민우 신임 사장은 이달 23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AVP 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며 그룹의 자율주행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포티투닷은 신임 사장 체제를 준비하며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자율주행 기술 ‘아트리아 AI’ 고도화를 위해 경력 개발자 50명 채용을 발표했고, 그 외 분야까지 합치면 100여명의 인력을 채용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