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등 차량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아 ‘비전 메타투리스모’ 콘셉트카 (사진=기아)
현대차그룹은 이미 다양한 보안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서버·모바일 등 차량 외부 인프라와 연동 시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해커가 정보를 습득해도 확인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시동을 걸 때마다 소프트웨어가 변조됐는지 확인하는 ‘시큐어 부트(Secure Boot)’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보안 솔루션 ‘모빌진 시큐리티’를 개발해 그룹 양산차의 △외부 유·무선 통신 △내부 통신 △제어기에 적용하고 있다. 차량 제어기는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엔진 △모터 △제동 등 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요한 영역을 다양한 외부 위협에서 방어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보안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운영 소프트웨어(HSM)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22년 5월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 표준인 ‘ISO·SAE 21434’를 준수해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사이버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받았다. 이는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시한 사이버보안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오토에버는 또 지난해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TISAX(Trusted Information Security Assessment eXchange)도 획득했다. △시제품 보호 △정보 보안 영역에서 최고 레벨인 ‘AL3(Assessment level 3)’를 획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보안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