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서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AI 바이러스 감염력 예년 10배"

경제

뉴스1,

2026년 2월 11일, 오후 08:04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2.10.19 © 뉴스1 공정식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경북 성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2025~2026년 겨울 43번째 가금농장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11일 경북 성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경상북도 성주군과 인접한 경남 합천·거창과 발생 계열사의 오리 관련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12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성주 육용오리 발생지역 내 전체 가금농장에 대해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을 특별관리한다.

또 경상북도 및 발생 계열사 오리농장(총 103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25일까지 실시하고, 발생 계열사 오리농장 중 방역 취약 농장에 대해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 사항을 보완하도록 한다.

가금농장을 출입하는 축산차량·물품 등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발생 계열사의 축산차량 및 물품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해당 축산차량 및 물품에 대한 환경 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소독 조치 강화를 위해 전국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상하차반, 백신접종팀의 차량·물품과 보호지역 내 가금농장 종사자, 물품에 대한 환경 검사를 병행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20일까지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시설, 차량 등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홍보도 강화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이번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H5N1형과 H5N9형 바이러스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감염력·병원성 등 평가결과, 예년에 비해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H5N9형의 경우 자연 감염시킨 어린 오리에서 폐사는 없으나, 전파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조기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설 연휴 사람·차량의 이동 증가 등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전국 가금 농가는 설 연휴 전부터 일제 소독 및 사람·차량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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