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51%, 대체 크레딧 투자 확대 계획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12일, 오전 10:43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글로벌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대체 크레딧을 포트폴리오 핵심 자산으로 유지·확대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SP)가 발표한 ‘2026 대체 크레딧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관투자자(LP)의 92%는 올해 대체 크레딧 투자 비중을 확대(51%)하거나 유지(41%)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는 북미·EMEA·APAC 지역 연기금·보험사 등 투자 전문가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 기관의 총 운용자산은 8조달러 규모다.

투자 확대 배경으로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85%)와 전통적 채권 대비 높은 총수익률 기대(81%)가 꼽혔다. 세부 전략 중에서는 인프라 부채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고, 직접대출(39%), 자산기반대출(35%)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3년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도 인프라 부채(53%)가 지목됐다.

거시 환경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현재 금리 전망을 성과 기회로 본 응답은 47%로, 부정적 평가(23%)를 웃돌았다. M&A 및 LBO 환경을 유망하다고 본 비율은 45%였으며, 도전적이라고 본 응답은 5%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 대체 크레딧 자산의 6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조사됐다. 2025년 기준 미국 비중을 확대한 투자자는 34%였고, 유럽(27%), APAC(26%) 순이었다. 다만 유럽에서는 51%가 역내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자국 선호 경향도 확인됐다.

펀드 구조 측면에서는 전통적 폐쇄형 펀드 활용 비율이 71%에서 5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 반면, 에버그린 펀드는 33%에서 42%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모와 사모 크레딧을 분리 운용 중이라는 응답은 64%에서 4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동성 차이는 여전히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BSP는 프랭클린템플턴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약 92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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