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글로벌 다각화 성과"(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2월 12일, 오전 10:12

대동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잠정 실적 발표 (대동 제공)

대동(000490)의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4.2%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품·시장·딜러 채널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각화 전략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동은 지난해 연결 기준 1조 4750억 원의 매출(잠정)을 기록했다. 전년(1조 4156억 원)보다 4.2% 신장했다.

2022년 기록한 1조 4637억 원 이후 2년간의 조정기를 거쳐 다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매출 반등과 최고치 경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당기순손실은 251억 원으로 금융비용 감소 영향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장이 상품·시장·딜러 채널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각화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시장 축소 속에서도 운반로봇, 정밀농업 설루션 등 미래농업 기반 신제품을 상용화하며 매출 다각화를 꾀했다.

미국에서는 서부 타코마 지역에 신규 창고를 개설해 기존 동부 중심의 판매 체계를 미 전역으로 확장했으며 신규 딜러 영입과 온보딩 프로그램 구축으로 딜러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한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를 주요 공략 시장으로 선정하고 집중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 유럽 전반의 서비스·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세 압박 속에서도 연결 기준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4%, 949억 원 증가했다. 사업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을 병행해 전사적 원가 절감, 판매단가 인상, 금융비용 축소 등을 통해 이익도 개선했다.

대동은 2026년을 AI·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 원년으로 삼고 미래농업 상품/서비스 기반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부터 고객 경험까지 AI·로보틱스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매출 및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AI 무인 트랙터, 농업 로봇, 드론,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의 미래농업 상품 판매와 농기계의 부품·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해외에서는 시장 데이터 기반의 사업 전략을 통해 매출 기반을 확대한다. 북미에서는 올해 최대 100개의 신규 딜러를 유치하고, 중대형 트랙터 시장 본격 진출과 소형 건설장비 및 부품 사업 확대로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대동은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사 핵심 역량을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실제 사업 성과로 만드는 실행력으로 국내 농업의 AI 전환을 일구고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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