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는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유전자 분석 결과, 항암제 내성이 암세포를 둘러싼 기질 장벽에 기인한다는 ‘가짜 내성’ 극복의 유전적 기전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전립선암 치료의 난관인 ‘AR-V7’ 변이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암세포가 스스로 수용체를 변형시켜 약을 피한다고 보았으나, 연구팀은 이를 ‘약물 전달 실패에 따른 결과’로 규명했다. 두꺼운 장벽 탓에 저농도 약물에 지속 노출된 암세포가 생존을 위해 독하게 변한 것이 AR-V7 변이라는 분석이다.
페니트리움으로 장벽을 제거하고 고농도 약물을 투입하면, 변이가 일어날 틈도 없이 암세포를 제압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여기에 미토콘드리아 대사 경로까지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타격’ 기전이 더해져 사멸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결과는 현대바이오가 곧 착수할 전립선암 내성 환자 대상 임상의 핵심 근거가 될 전망이다. 전립선암은 췌장암과 조직학적 구조가 유사해 기질 장벽이 매우 치밀한 암종으로 꼽힌다.
현대ADM 측은 이번 임상이 단순한 신약 테스트를 넘어, ‘기질 제어 기술’을 통해 내성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세계 최초의 인체 검증(PoC) 단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원동 현대ADM 대표는 “이번에 규명한 기전은 내성 암 환자들에게 보낼 수 있는 구조 신호와 같다”며 “전립선암 임상을 통해 가짜 내성 극복을 입증하고, 이를 폐암, 유방암 등 모든 난치성 고형암으로 확장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