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헬스케어, ‘기업 건강 증진 서비스’ 강화…‘ B2B 시장 본격 진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2월 12일, 오전 10:47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KB손해보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건강 검진을 실제 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기업 건강 증진 서비스’를 강화하며 기업 간 거래(B2B)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KB헬스케어)


KB헬스케어는 많은 기업이 매년 임직원 건강 검진을 실시하지만 일회성 복지에 머물며 실제 건강 증진과 생산성 개선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해 검진부터 사후관리, 행동 변화까지 한 번에 설계한 통합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건강 검진을 단순한 결과 통보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실제 행동 변화와 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KB헬스케어의 차별점은 검진과 사후관리가 단절되지 않는 데 있다. 인공지능(AI)이 개인의 과거 검진 이력과 생활 습관을 분석해 최적의 검진 항목을 제안하고, 검진 이후에는 질환으로 분류되기 이전 단계인 ‘경계 영역’ 대상자까지 선별해 건강 증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여기에 AI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진의 교차 검증 체계를 더해 데이터 분석의 신뢰도를 높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만성질환 올케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 데이터를 연동해 건강 검진 결과와 실제 복약 정보를 결합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군을 복약군과 비복약군으로 정밀하게 분류한다. 이후 복약군에게는 복약 현황과 식이요법 관리, 혈압·혈당·체중 모니터링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비복약군의 경우에는 조속한 치료 개입을 유도하는 한편,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한 맞춤형 개입 전략을 실행해 질환 악화를 예방한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는 건강 챌린지와 포인트 시스템이 견인한다. 목표 걸음 수 달성, 건강 퀴즈 등 일상 속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KB오케어몰에서 운동용품,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참여형 설계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KB헬스케어가 2025년 운영한 금연 캠페인은 6개월 기준 전체 성공률은 13.2%였으며, 최고 기록 기업은 18.8%를 달성했다. 참여 임직원 만족도도 4.61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업무 중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한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연계,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도 통합 제공해, 관리 과정에서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기업은 별도의 행정 부담 없이 검진부터 증진, 의료가 연결된 ‘원스톱 건강경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임직원의 95%가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 중 33%는 방법을 몰라 실천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KB헬스케어의 기업 건강 증진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임직원 건강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헬스케어는 기업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상담 문의는 KB헬스케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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