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피자헛은 서울지방변호사회 대강당에서 채권단과 가맹점주 등을 대상으로 관계인설명회를 열고 국내 사모펀드인 케이클라비스와 윈터골드가 출자한 신설 법인 ‘PH코리아’에 한국 내 영업권을 이전하는 회생 방안을 공식화 했다. 기존 법인은 채권 변제를 마친 뒤 청산 절차를 밟고 PH코리아가 가맹·직영 사업을 전담하는 방식이다. 매각 금액은 110억원 수준이다.
서울 시내 한 피자헛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회사 측은 “가맹점 영업은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계약 관계 역시 영업 연속성을 최우선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영점 근로자는 전원 고용 승계되며, 무기계약직의 경우 최소 2년간 고용이 보장된다.
한국피자헛은 2024년 11월 가맹점주들과의 차액가맹금 분쟁, 누적된 재무 부담 등을 이유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달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들에게서 수취한 차액가맹금 약 215억원을 반환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로 확정 채권 규모가 늘면서 인수의향자의 인수 부담이 커졌고, 한국피자헛은 결국 영업양수도 방식의 M&A를 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피자헛이 갚아야 할 회생채권 총액은 차액가맹금 반환채권 확정분을 포함해 약 6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권 매각 대금 110억원 가운데 법적으로 정해진 우선 변제 항목을 제하고 나면 순수 변제 재원은 약 7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회생채권 변제율은 약 13%에 달한다.
한국피자헛은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M&A 최종양수예정자 확정 및 통지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의 영업양수도 허가와 회생계획 인가 등 절차가 완료되면 피자헛은 ‘PH코리아’로 출범해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