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통했다"…하나투어, 실적으로 '이익 체력' 증명 [줌인e종목]

경제

뉴스1,

2026년 2월 13일, 오전 06:40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4.9 / © 뉴스1 안은나 기자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성공한 하나투어(039130)가 구조적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여행업계는 엔데믹 이후 폭발했던 보복 소비 수요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하나투어는 고마진 상품 위주의 전략으로 이를 방어하며 주가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가 중심의 가격 정책과 온라인 채널 확대, AI 도입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가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변화가 확실히 강화된 기초 체력(이익 체력)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여행) 대비 투자 매력도가 낮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미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통해 강화된 이익 체력을 숫자로 증명해 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체질 개선 이후 실적의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52억 원, 영업이익은 27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패키지 송출객 수는 3% 성장에 그쳤지만, 고마진 장거리 상품과 중고가 패키지 비중이 51%까지 확대되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온라인 회원 수 역시 920만 명으로 늘면서 수수료 절감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률이 15.6%까지 개선됐다.

지 연구원은 "2026년 1월 역시 중국과 일본 지역의 선전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 6338억 원, 영업이익 6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15.5% 성장하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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