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미나 기자)
OLED SE는 기존 OLED 대비 가격이 30~40% 저렴해 액정표시장치(LCD) 중 하나인 ‘미니 LED’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OLED의 깊은 블랙 표현력과 선명한 화질이라는 장점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는 보급형인 만큼 기존 OLED의 밝기인 2000니트에서 1000니트로 낮췄다.
보급형 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나는 건 유례없는 칩플레이션으로 원가 압박이 심화하고 있어서다. TV의 인공지능(AI) 기능이 확대되며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통상 15% 수준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V용 4GB DDR4 계약가격은 1년 동안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추가 인상이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보급형 OLED 수요 증가는 더할 나위 없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연간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 전(32%)의 2배 수준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170억원을 달성하며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OLED는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비싼 게 맹점이었다”며 “보급형 제품은 실적 고도화를 안정화하려는 지점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사진=LG디스플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