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HJ중공업 영도 조선소를 방문한 미국 해군 관계자들이 자국 함정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정비 상황을 점검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HJ중공업 제공). 2026.02.12.
HJ중공업은 미국 해군 관계자가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을 확인한 뒤 기존 계약 범위를 넘어선 추가 정비 작업까지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짐 굿하트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선박관리국 부국장과 미 해군 감독관 등 6명은 지난 12일 MRO 작업이 이뤄지는 자국 함정을 점검하기 위해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미 해군 일행은 공정 상황과 조선소 운영 실태, 정비 완료된 장비 등을 둘러본 뒤 정비 품질과 기술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기존 계약 범위를 넘어선 정비 계약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남은 작업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 해군과 4만 톤급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 계약을 체결한 뒤 즉시 공사에 착수했다. 납기인 오는 3월까지 필수 유지·보수·정비와 개선 작업을 마치고 미 해군에 함정을 인도할 계획이다.
HJ중공업은 정비 과정에서 초기 계약 당시 포함되지 않거나 작업 범위를 넘어선 새로운 정비 요소를 찾아냈다. 이에 미 해군의 승인을 받아 추가 작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발주처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함정의 기능적 결함이나 하자까지 발견한 만큼 정비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첫 번째 MRO 사업인 만큼 미 해군의 높은 MRO 요구 사항과 품질을 충족하기 위해 공정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미 해군과의 신뢰를 쌓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납기 준수와 고품질 함정 인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