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의 모습. 2025.8.29 © 뉴스1 김진환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이 나흘 만에 170만 건을 넘어서며 현장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9일 접수를 시작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지원 사업에 173만 건(12일까지 집계)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지원 대상 230만 명 중 75.2%가 신청을 마쳤다. 전기·가스요금 등 고정비를 줄일 수 있고 신청·사용 절차가 간편해 빠른 접수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기부 관계자는 "첫 이틀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2부제를 운영한 결과 이 기간에만 110만 건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바우처 지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기부는 접수 사흘째인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을 시작해 12일까지 약 100만 명에게 총 2500억 원을 집행했다.
올해 책정된 전체 예산 5790억 원 중 절반가량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현장에 풀리게 됐다. 정부는 예산 소진 때까지 신청받을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는 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 23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우처는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전기·수도·가스요금과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료, 차량 연료비,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등 고정비 성격의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영업을 이어가는 데 꼭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일부 대신 부담해 주는 구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우처를 지급받은 소상공인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폐업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라도 지원해 주니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명절에 돈 쓸 일이 많은데 가스비라도 아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정부는 상담 창구도 확대했다. 바우처 전용 콜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 전국 78개 지역센터에서 △신청 자격 △신청 방법 △사용 가능 항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접수 첫날부터 신청이 쇄도하는 모습을 통해 현장의 경영 부담과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확인했다"며 "신청 소상공인이 차질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더 많은 분들이 고정비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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