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이광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1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60조 원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당초 이날까지 계획됐던 빗썸에 대한 검사를 기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빗썸에 대한 검사 계획은 오늘까지였다"며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빗썸 오지급 사고가 발생한 이튿날인 7일부터 현장점검을 진행해 오다 10일부터 검사로 전환했다. 이번 검사는 빗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의 경위와 내부 통제 체계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착수됐다.
금감원은 빗썸이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을 크게 웃도는 이른바 '유령 코인'이 지급된 경위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빗썸 관련 현장 검사와 관련해 "이번 주 내 국회에 검사 결과를 받아 보고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 적지 않아 검사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여러 사실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고 현안 질의에서 나온 여러 쟁점이 있어서 살펴보려면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과거 유사 사례에 대한 검사도 변수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긴급 현안 질의에서 오지급 사례가 2건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국회는 축소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과거에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