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브랜드와 연계된 ETF 시리즈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인 요크빌 아메리카 에쿼티즈(Yorkville America Equitie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2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신청한 상품은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 앤 이더리움(Truth Social Bitcoin and Ether) ETF’와 ‘트루스 소셜 크로노스 일드 맥시마이저(Truth Social Cronos Yield Maximizer) ETF’로, 이는 크립토닷컴의 크로노스 블록체인 네이티브 토큰인 CRO에 투자하고 이를 스테이킹(stake)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두 ETF 모두 SEC 승인 대상이지만, 이번 신청은 ‘정치 브랜드’ 성격을 띤 해당 운용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다음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상품이 승인될 경우, 두 ETF는 크립토닷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되며, 크립토닷컴이 새 펀드들의 디지털자산 수탁(custody) 기관, 유동성 공급자,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펀드는 또한 포리스캐피탈(Foris Capital US LLC)을 통해 판매·유통될 예정이다. 포리스캐피탈은 크립토닷컴과 제휴된, SEC에 등록된 브로커딜러다.
특히 크로노스 중심 ETF는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테이킹 보상은 보통 크로노스처럼 지분증명(Proof-of-Stake) 네트워크의 보안 유지에 기여하는 대가로 얻는 수익이다. 이는 여전히 현물 ETF 중심의 ‘패시브’ 상품이 주류인 시장에서, 이 펀드를 수익(이자·보상) 창출형 상품으로 포지셔닝하게 만들 수 있다.
트루스 소셜은 지난해 6월 같은 브랜드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위한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하며 가상자산시장 진출 의지를 처음 내비쳤다.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대형 알트코인 바스켓을 겨냥한 ‘블루칩 디지털에셋(Blue Chip Digital Asset) ETF’를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상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의 주요 소유주이며, 이 회사가 다시 트루스 소셜을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업계와 얽힌 개인 사업적 이해관계 때문에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러한 관계는 현재 미국 상원의 ‘디지털자산 시장구조화법(클래리티 액트)’. 추진 과정에서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법안은 미국 가상자산시장의 감독 체계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