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에제키엘 이매뉴얼(Ezekiel Emanuel)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의대 교수인 이매뉴얼(사진·68)은 미국의 의사이자 생명윤리학계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 건강보험개혁법 ‘오바마케어’ 설계에 기여했다. 그는 최근 여덟 번째 저서 ‘당신의 아이스크림 먹어라’(Eat Your Ice Cream·W. W. 노턴 앤드 컴퍼니 출간)를 출간했다.
에제키엘 이매뉴얼. (사진=이데일리DB)
둘째는 ’사람들과 대화하라‘(Talk to People)다. 풍부한 사회적 관계는 수명을 늘릴뿐아니라 콜레스테롤·스트레스 호르몬·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매뉴얼은 “사회적 교류가 더 많고 더 풍부한 사람들이 실제로 더 오래 산다는 연구는 무수히 많다”며 “친구가 없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는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맞먹는다”고 답했다. 이때문에 그는 이번 저서에서 인간관계 중요성을 식단·운동·수면보다 앞에 배치했다.
셋째는 ’생각을 확장하라‘(Expand your mind)다. 독서, 학습, 새로운 취미, 봉사 등으로 뇌의 연결을 유지·확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인지 저하는 30대 후반, 40대 초반부터 시작되며, 은퇴 이후 급격히 진행된다”며 “AI 요약본이 아니라 실제로 도스토옙스키를 읽는 행위 자체가 뇌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서 모임에 가거나,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봉사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시작해 실제로 그 일에 헌신하라”고 당부했다.
넷째는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Eat Your Ice Cream)다. 극단적 식단이나 유행 다이어트보다 균형 잡힌 실제 음식을 섭취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입이 즐거운 음식도 절제 속에서는 허용한다. 과도하게 먹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입이 즐거운 음식도 괜찮다는 것이다. 다만 탄산음료,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에제키엘 이매뉴얼이 최근 출간한 저서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사진=W. W. Norton & Company)
에제키엘 이매뉴얼은 6가지 장수 비결에 대해 '1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자기파괴적인 위험을 피하기), '2 사람들과 대화하라'(가족, 친구, 그리고 다른 사회적 관계를 가꾸기), '3 생각을 확장하라'(정신을 날카롭게 유지하기), '4 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건강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기), '5 몸을 움직여라'(잘, 그리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6 아기처럼 자라'(필요한 휴식을 충분히 취하기)고 당부했다. (사진=당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목차)
여섯째는 ’아기처럼 자라‘(Sleep Like a Baby)다. 수면은 회복과 면역의 기본이며 음주는 줄일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는 “간에 해롭고, 최소 7가지 암의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다”며 절주를 권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인 최선의 방법은 남녀 모두 일주일에 3~4잔 정도를 목표로 삼는 것”이라며 “그 구분은 주로 체중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혼자 술을 마셔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유머와 활력을 일곱 번째 규칙으로 꼽았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당신은 유머 감각이 좋은데, 이것은 책에 없는 7번째 장수 비법 아니냐‘라고 묻자 “백 퍼센트”라며 “인생을 즐기고 기대할 무언가를 갖고,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활력(exuberance)이 삶의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즐겁고, 지적으로도 도전적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며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에제키엘 이매뉴얼은 '왜 우리는 장수와 건강한 삶의 방법에 대한 또다른 책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기존 책들이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75년, 85년, 길어야 90년 정도를 산다. 그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써야지, 며칠을 더 사는 데 집착하는 것은 시간을 잘 쓰는 방식이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다만 그가 ’당신의 아이스크림(Your Ice Cream)‘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아이스크림만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장수를 위해 모든 즐거움을 희생하지 말고, 자신만의 ’소확생‘(작지만 확실한 일상의 기쁨)을 지키라는 메시지다.
그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작 75년, 85년, 길어야 90년 정도를 산다”며 “그 시간을 최대한 의미 있게 써야지, 며칠을 더 사는 데 집착하는 것은 시간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