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본점, 예술 특화 매장으로…'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시대 개막

경제

뉴스1,

2026년 2월 18일, 오전 06:00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선보인 첫 '아트 VM 프로젝트' 작품을 바라보는 고객의 모습.(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이 예술에 특화한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 도약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아트'를 활용해 국내 최대 관광 상권인 명동의 부흥을 이끌어왔다. 비주얼 테마에 아트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아트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페스티벌까지 열며 '아트 명동'에 힘을 실었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이 연 2023년 명동페스티벌에서는 유명 'K 아티스트'와 협업해 명동길을 캔버스처럼 꾸며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명동 상권의 부활을 이끌었고, 지난해 'LTM 아트 페스타'에서는 호주 출신의 아티스트 브롤가 등과의 협업으로 롯데타운 명동 전체를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의 발길을 끌었다.

아트가 본점의 역할을 재정의하면서 롯데백화점은 새롭게 시작하는 아트 VM 프로젝트의 1호점도 본점으로 낙점했다. '아트 VM 프로젝트'는 쇼핑이 핵심인 백화점에서 예술의 경험을 동시에 소비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다. '경험 소비'에 대한 높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특정 전시 공간을 찾아야만 예술을 만나는 방식을 넘어 쇼핑 동선에서 아트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올해 아트 VM 프로젝트의 연간 테마는 '감각의 여정'(MOVE : IN TRANSIT)이다. 아트가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듯이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본점의 첫 작업에는 'K 아트'를 전면에 내세워 정그림·이건우 두 라이징 K 아티스트와 협업에 나선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40% 가량 늘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K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본점의 인기를 반영했다.

본점 지하 1층에서부터 6층까지 본점 주요 동선과 연결통로,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 고객의 쇼핑 여정의 핵심 공간에 정그림, 이건우 작가의 19개 작품을 전시한다. 입체 조형 작품을 중심으로 본점을 찾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아트 VM 프로젝트는 잠실점에도 단계적 적용을 검토 중이다. 본점과 잠실점이 각기 다른 강북과 강남 상권에 위치한 만큼 다른 매력으로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 부문장은 "앞으로 본점은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로 고객의 감각과 취향을 확장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며 "향후에는 잠실점에도 고급 수요에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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